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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푸드 이미지 정착…김치 미국 판매 최대

올해 김치 수출액과 수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 김치 수출액은 1억1188만 5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3만3828t으로 8.1% 증가했다. 총 김치 수출액은 2019년 1억499만2000달러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억4451만1000달러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더 증가하면서 1억5991만5000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동남아 국가보다 미국에서 김치 수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올해 미주지역에서 김치 인기가 더욱 상승하면서 1~9월 대미 김치 수출액은 3064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71만 달러 보다 41.2%나 증가했다.     한류 덕에 타인종이 김치를 건강에 좋은 수퍼푸드로 받아들이고 한인들은 한국의 지역 특산 김치를 찾으면서 김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서 김치는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본스, 랄프스 등 대형 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즉, 김치 소비층이 한인뿐만 아니라 비한인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한인업계 관계자는 “김치 소비 증가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지자체 농협 김치, 유명 김치 브랜드까지 미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한국산 김치는 CJ 비비고 김치, 대상 종가집 김치, 농협 풍산 김치, 하선정 김치, 농협 아름찬, 동원 양반김치 등이다.     대상은 해외 김치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지난해 LA에 김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서울’ 김치 등을 판매하는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 럭키푸즈를 인수해 김치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인마켓도 자체 한국산 김치 수입에 나서면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한남체인은 장수도깨비, 진선미 김치, 시온마켓은 경상도 김치, 수라상 김치, 갤러리아마켓은 한국농협 김치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시온 마켓 잔 윤 점장은 “수입한 한국산 김치들이 세일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가격경쟁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타인종 고객은 소량 김치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김치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울타리몰은 웹사이트에 한국김치관을 별도로 운영해 황진담 김치, 나리찬 김치에 이어 지난 8월부터 홍진경 더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 식품 수입업체인 모아 트레이닝의 한국산 ‘잘 담근 김치’도 온라인 타임리배스킷닷컴에서 일주일에 두 번 배송하고 있다. 업체 측은 “2020 대한민국 김치의 날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올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수퍼푸드 한국산 김치 김치 수출액 김치 수출량

2023-11-01

잘 나가는 한국 쌀, 미국 수출 285% 급증

지난해 한국산 쌀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 쌀 대미수출 규모는 2021년 514톤에서 1843톤으로 285.5% 폭증했다. 수출 금액 역시 전년 대비 136.1%가 늘어난 393만7000 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상반기 대미 쌀 수출 규모가 2021년 270톤에서 2022년 329톤으로 2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쌀 수출이 역대급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주에서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가주산 쌀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쌀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쌀 수출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하반기에 대미수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나흘 동안 열린 LA 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한국 지자체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전남, 경북, 전북, 강원도 등은 미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MOU(양해각서)를 국내 한인 마켓들과 체결하며 쌀수출을 모색한 것도 한국산 미국 수입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마켓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쌀 가격과 한국산 쌀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져 한인들의 구매도 늘었다”며 “프리미엄 쌀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도 쌀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쌀 다음으로 대미 수출액이 증가한 소주는 전년 대비 42%나 늘었다. 과거에는 칵테일 주류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한류 덕에 소주를 찾는 타인종도 늘었다.   이 밖에도 참치(33.7%), 쌀가공식품(28.4%), 아이스크림(25%), 배(16.4%), 고추장(10.8%), 굴(10.4%) 순으로 대미 수출 규모가 늘었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등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김치도 전년 대비 3% 늘었다. 수출액은 2900만 달러였다. 그동안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 달러에서 2019년 1480만 달러, 2020년 2300만 달러, 2021년 283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K푸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인 가운데 즉석밥, 컵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28.4% 늘어난 8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팬데믹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인삼과 라면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T 지사는 한국 식품은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와 뛰어난 맛과 품질, 다민족 시장과 온라인으로의 판로 다변화, 한류를 타고 이어진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한국산 식품의 미국 총 수출액은 16억3200만 달러로 2021년 16억5500만 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전체 수출 실적이 하락했지만,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한국 대미수출 규모 대미 수출액 김치 수출액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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